한국프로야구

LG '150㎞ 클럽'광속 마운드 환골탈태

라데츠(radetz) 2013. 2. 3. 21:09

 

리즈

 

리즈 '150㎞ 클럽' 대표적… 정현욱·이형종 스피드 가세

신정락 재활 마치고 대기… 불펜 이동현도 140㎞ 후반 씽씽

 

 

3년째 LG 유니폼을 입는 외국인투수 레다메스 리즈는 '광속구'투수로 정평이 나 있다.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10년 시범경기에서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더니 지난 시즌엔 161㎞와 162㎞를 차례로 던져 최고 구속 한국 신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LG는 리즈 외에는 150㎞에 근접하는 구속을 지닌 투수조차 드물었다. 2011년 서승화가 방출된 이후로는 그 명맥이 끊기는 듯했다.

하지만 올시즌엔 어느 팀에도 뒤지지 않는 강속구 마운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정현욱이 최고 150㎞의 정통파 투수이며, 임의탈퇴 해제를 기다리고 있는 이형종도 팀 내 몇 안 되는 강속구 투수다. 이형종은 2010년 5월16일 잠실 롯데전에서 최고 152㎞의 직구를 선보였다. 긴 공백과 재활이 변수지만 그 당시에도 이형종은 팔꿈치 수술과 오랜 재활을 거친 뒤에 맞은 프로 데뷔 첫 1군 경기였다. 스피드만큼은 타고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다.

리즈와 정현욱, 이형종 외에도 '150㎞ 클럽'을 넘보는 투수는 또 있다.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잠수함투수 신정락도 2011년 150㎞를 스피드건에 찍었다. 뱀처럼 휘어 들어가는 강속구로 화제가 됐었다. 봉중근도 수술 전 150㎞에 육박하는 공을 뿌렸다가 구속이 저하됐지만, 착실한 재활을 마무리하면 스피드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동현과 유원상도 140㎞ 후반의 묵직한 공을 뿌리는 불펜 요원이다.

9개 구단 전체로 봐도 적지 않은 숫자다. 강속구는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 등이 수반돼야 빛을 하지만 150㎞를 던지는 투수가 즐비하다는 것만으로 타 팀에겐 공포의 대상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