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5

추억의 고전영화 '블루스브라더스'

시카고 부근의 한 천주교 고아원에서 자란 형제 제이크 ("Joliet" Jake Blues: 존 벨루시 분)와 엘우드 (Elwood Blues: 댄 애크로이드 분)는 검정 양복, 검정 페도라 모자, 검정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괴짜들이다. 본업은 리듬 앤 블루스 밴드 리더였던듯 한데, 오늘은 저간의 곡절로 옥살이를 한 형제 제이크가 모범수로 가석방되는 날이다. 경찰 폐기처분 장비 공매장에서 헐값에 산 1974년식 닷지 모나코 경찰차를 몰고 마중 나온 동생 엘우드는 출감한 제이크를 태우고 어렸을 때 생활하던 고아원으로 간다. 원장 수녀는 고아원 시절부터 말썽꾼이었으며 성인이 된 지금도 끊임없이 사고를 치는 제이크/엘우드 형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마구 야단치지만, 5천 달러의 세금을 며칠 안에 납부하지..

잡동사니 2021.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