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5일 전 110구 던진 투수 맞아? '연속 QS+' 플럿코, 교체 여론 완전히 잠재웠다

라데츠(radetz) 2022. 6. 19. 19:47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교체 여론을 완전히 잠재우는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스 플러스 쾌투를 완성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애덤 플럿코가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호투를 선보였다. 플럿코는 5일 전 110구를 하고 4일 휴식 뒤 오른 등판에서도 쾌투를 펼치면서 자신의 상승세를 증명했다.

플럿코는 6월 19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홈런) 무4사구 1실점으로 팀의 4대 2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플럿코는 1회부터 3회까지 큰 위기 없이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플럿코의 첫 실점이자 마지막 실점은 4회 말에서야 나왔다. 플럿코는 이정후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고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플럿코는 5회 말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이후 6회와 7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은 플럿코는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비록 승리 투수 요건을 못 얻었지만, 플럿코는 7이닝 1실점 쾌투라는 결과와 함께 8회 말 이정용에게 공을 넘기고 자신의 임무를 마무리했다.

플럿코의 호투는 끝내 빛을 볼 수 있었다.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LG는 연장전에 돌입한 뒤 10회 초 3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플럿코는 1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8.1이닝 2피안타 무4사구 14탈삼진 무실점 총 110구 역투를 펼치면서 달라진 안정감을 자랑했다. 이후 4일 휴식만을 취하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플럿코의 구위는 여전히 강력했다.

이날 플럿코는 총 89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65개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9km/h 속구(41개)와 더불어 커터(14개), 체인지업(12개), 커브(11개), 슬라이더(11개) 등 다양한 변화구로 키움 타선을 요리한 플럿코였다. 2경기 연속 달라진 쾌투를 보여준 플럿코는 시즌 초반 다소 아쉬운 이닝 소화력으로 자신에게 달렸던 물음표를 완전히 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