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노장들이 클리퍼스의 젊음의 패기를 잠재웠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14일(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홈경기에서 경기막판 노련미를 앞세워 96-92로 승리했다.
댈러스와 클리퍼스의 경기는 덕 노비츠키(22득점 7리바운드 2스틸)와 블레이크 그리핀(20득점 7리바운드)의 파워포워드 대결, 크리스 폴(16득점 9어시스트)과 제이슨 키드(3득점 4어시스트)의 포인트가드 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기였다. 또한 클리퍼스의 캐런 버틀러(23득점 8리바운드)가 작년 우승 반지를 친정팀 댈러스로부터 선물 받아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치열한 경기에서 노장들의 노련함이 젊은 선수들을 눌렀다. 승패도 경기 막판 노련함의 차이가 만들어냈다. 노비츠키와 키드 콤비는 그리핀, 폴에 맞서 경기 막판 활약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키드의 어시스트와 노비츠키의 자유투 집중력은 젊은 선수들이 넘기 힘든 산이었다.
전반전부터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들어 공방전으로 더욱 치열했다. 근소하게 끌려 다니던 클리퍼스가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버틀러의 득점포가 연거푸 가동, 댈러스를 압박했다. 클리퍼스의 공격에 댈러스도 반격했지만, 3쿼터 막판 드디어 경기가 뒤집혔다.
4쿼터 긴장감속에 계속해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 막판 댈러스가 조금씩 승부의 균형을 깼다. 84-83으로 1점 앞선 5분여전. 키드의 패스를 받은 숀 매리언(16득점 3어시스트)이 골밑에서 레이업을 성공. 86-83으로 앞서갔다. 양 팀은 2분30여초 동안 무득점에 그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침묵의 순간. 흐름을 깬 팀 역시 댈러스였다. 노장 키드의 센스가 빛났다. 키드는 골밑에서 찬스를 잡은 제이슨 테리(9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에게 패스해 기세를 올렸다. 클리퍼스도 반격했다. 6점차로 뒤진 종료 1분30여초전. 그리핀과 케년 마틴(10득점 3리바운드)이 연거푸 골밑에서 공격, 턱밑까지 추격했다.
클리퍼스의 거센 추격에 댈러스는 작전시간을 요청하며 재정비했다. 댈러스의 작전은 통했다. 노비츠키가 40여초전 중거리포를 적중,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 댈러스는 매리언의 활약으로 클리퍼스 공격을 막았다. 이어진 공격에서 노비츠키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5점차까지 벌려 승기를 잡았다.
클리퍼스는 폴이 3점포와 댈러스의 실수를 이용한 스틸로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버틀러가 던진 회심의 3점이 림을 외면해 역전에 실패했다. 급히 반칙작전을 시도했지만, 댈러스는 딜론테 웨스트(10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자유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결과*
댈러스 매버릭스 96(27-19, 28-28, 19-29, 22-16)92 LA 클리퍼스
*주요선수 기록*
댈러스 매버릭스
덕 노비츠키 22득점 7리바운드 2스틸
숀 매리언 16득점 3어시스트
브랜든 헤이우드 10득점 9리바운드
LA 클리퍼스
캐런 버틀러 23득점 8리바운드
블레이크 그리핀 20득점 7리바운드
크리스 폴 16득점 9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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