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네번째 등판서 데뷔 첫 삼자범퇴 기록

 

 

임창용 삼자범퇴

 

‘늦깎이 메이저리거’ 시카고 컵스의 임창용(37)이 네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팀이 0대7로 뒤지던 7회말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에 라인 드라이브 하나를 엮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앞선 세경기에서 2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2개, 1점을 내주며 평균자책점 3.86을 찍은 임창용은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을 2.70으로 낮췄다.

7회 상대 선두 타자 제프 비앙키를 3구 만에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임창용은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팀 타선의 침묵으로 0대7로 패했다.